[아유경제_행정] 강남구의회 노애자 의원,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자전거전용도로 재정비 촉구
뉴스일자: 2025년04월22일 15시17분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노애자 의원은 이달 22일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자전거전용도로 재정비 촉구에 관한 제안을 했다.

다음은 노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이호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성명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노애자 의원입니다.



오늘은 자전거의 날입니다.

정부는 2010년부터 매년 4월 22일을 법정기념일인

`자전거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습니다.

4월 22일의`4`는자전거 타기좋은 계절인 4월을,

`22`는 자전거의 앞뒤 2개 바퀴를 상징합니다.

`자전거의 날`은 자전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전 국민의 자전거 타기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정부는 1995년`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자전거도로 확대 및 공영자전거 설치 등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그 결과, 자전거 인구는 1,500만을 상회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 관련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의하면 최근 5년 간 강남4구 중 우리구와 강동구는 자전거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물론, 부상 사고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재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구 자전거도로는 44개 노선에 총 연장 113.9㎞가 설치되어 있으며, 자전거전용도로는 6개 노선에 8.80㎞입니다.

하지만,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지 않아 활용률이 전무한 지역이 몇 곳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강남구민회관 건너편에 위치한

길이 약 120m미터의 자전거전용도로입니다.

이 자전거전용도로는 4433번 시내버스 기점으로,

버스가 정차되어 있는 차로 옆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곳은 자전거전용도로 설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2009년 차도 간격을 좁혀 설치하였습니다.

그 당시, 서울시에서는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더라도, 비교적 민원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지역을 우선하여,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자전거전용도로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4433번 시내버스는 2013년 3월 마을버스에서시내버스로 전환되어 8대 차량이 하루 122회 운행 중이며, 항상 2~3세대는 정차되어 있고, 심지어 4대까지 정차된 적도 있으며, 운전기사들은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둘째. 자전거 이용자가 시내버스가 정차되어 있는, 좁은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기에는, 안전과 관련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느껴 기피하는 지역입니다.



셋째. 시내버스 정류장이 4433번 시내버스 기점과 불과 50m 이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늘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차된 시내버스가 하나의 버스 차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무엇보다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이용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 년 전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자전거전용도로를 철거해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하였으나, 서울시 검토의견에 따르면, 양방향기준 일일 평균 약 370대가 이용하고 있어, 인근 자전거도로와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자전거전용도로가 필요한 구간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 답변은 실제 현장 사정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자전거도로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이용률이 저조하고, 자전거이용자의 안전을 저해하는 자전거도로는 재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됩니다.

특히, 꾸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이 지역은 시내버스 정류장과 시내버스회차장이서로 얽혀있어"사람과자전거","사람과차량","차량과차량"

간의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기에,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인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이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약 120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철거하고, 자전거겸용 도로를 설치하여야 합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무겁게 경청하여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클리핑은 http://edui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