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조경태, 보선참패 지도부에 직격탄

뉴스일자: 2015년10월30일 18시12분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는가"라며 10·28 재보궐 선거에서 대참패의 쓴맛을 본 문재인 당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표는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말고 이 시점에서 내려놓아야 한다"며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은 인천 서구와 전남 함평 단 두 곳에서만 승리했을 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구 22곳에서는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에 밀려 전멸하며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무소속보다 못한 선거 결과를 지적하며 "무소속보다도 득표력이 떨어지는 정당이라면, 누가 이 정당의 후보로 나서겠는가.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표는 책임지는 자세는 커녕 '우리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서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실패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 이어 10.28 재보궐 선거에서도 낙제점을 받았으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는가. 이번 재보궐선거 참패를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대표직에서 즉각 물러나길 바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30일 오전 당 확대 간부회의에서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해 "우리 당은 많이 부족했다. 우리 당을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해서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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