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여름방학‘튼튼이 캠프’운영

뉴스일자: 2015년08월18일 14시41분


 

 

 


 

체험위주 영양교육과 실생활 운동 프로그램…캠프 후 12주 사후관리


 

요즘 청소년 가운데 비만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6%였던 청소년 비만율은 2013년에는 15.3%로 늘었습니다.


청소년 비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패스트푸드입니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가 지난 4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초등학생의 비율이 2014년 61.4%나 됐다고 합니다.


 

 

 

 

 출처 : <2014년 청소년 통계> (통계청, 여성가족부)

지난 2004년에는 모건 스퍼록이라는 미국 감독이 한 달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자신의 신체가 어떻게 변하는지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는 햄버거만 한 달 동안 먹었더니 체중이 11㎏이 늘고 몸이 아주 안 좋아졌습니다.

오상우 교수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의 조사 결과 6개월 영아가 비만일 경우 성인이 돼서도 비만이 될 확률은 14%였지만, 7세 어린이의 비만이 성인비만이 될 확률은 41%, 10~13살 청소년 때 비만이 성인비만이 될 확률은 70%나 됐습니다.


이처럼 어릴 때 건강한 식습관으로 몸을 관리하는 버릇은 중요합니다.

비만학생 대상 튼튼이 캠프 진행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원장 배만곤)은 8월3일(월)부터 8월5일(수)까지 2박3일간 초등학교 4~5학년 비만 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튼튼이 캠프’를 엽니다. 캠프 장소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대성리교육원입니다.


이번 ‘튼튼이 캠프’는 6가지 식품군별 체험위주의 영양교육활동으로 이뤄집니다. △식품구성자전거를 알아보는 ‘튼튼나라 여권 만들기’ △건강 간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우리는 꼬마 요리사’ △운동 프로그램인 방송댄스와 모둠북, 레크레이션, 명랑운동회, 7730 운동(1주일에 7번 이상 30분 운동) 등으로 진행합니다.


 

 

 

 

또 가정에서 올바른 식생활 및 운동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캠프 참가 학부모들에게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핸드북을 제공합니다. 캠프 후, 식생활을 관리하기 위해 9~11월까지 12주 동안 신체계측, 영양교육, 영양상담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제25회를 맞이하는 ‘튼튼이 캠프’는 영양 전문가인 일선학교 영양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인식시키고, 체험위주의 영양교육과 식사지도를 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edui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