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대구 평리1재정비촉진구역(이하 평리1구역ㆍ재개발)이 시공자를 선정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오후 5시 평리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남말암ㆍ이하 조합)이 평리6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단독 응찰한 영무토건이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58명 중 197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했다.
총회 시작에 앞서 평리1구역 재개발 조합의 남말암 조합장은 "지난 수년간 많은 악재가 겹치고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아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를 꺼리는 상황이었지만 협력 업체와 조합원들의 협조로 이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조합장은 이어 "우리 재개발사업을 신속히 진행해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남 조합장은 또 "이번 총회는 그동안 미뤄 왔던 협력 업체 선정을 마무리해 우리 사업을 원활히 이끌어 가는 데 `초석`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난 총회에서 다루지 못했던 안건들의 법적인 부분도 순조롭게 처리해야 하는 만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9개 안건이 상정됐다. ▲제1호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의결의 건` ▲제2호 `PM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의결의 건` ▲제3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의결의 건` ▲제4호 `설계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의결의 건` ▲제5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의결의 건` ▲제6호 `경비 사업비(예산안 포함) 승인 및 사용 의결의 건` ▲제7호 `총회비용 집행 동의 및 의결의 건` ▲제8호 `대의원회가 대행할 수 없는 사항 외의 사항 대의원회 위임 의결의 건` ▲제9호 `건축심의 신청 동의 및 의결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제4호 안건을 제외한 8개 안건이 가결됐다.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영무토건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기록하며 시공권을 가져갔다. 영무토건은 ▲3.3㎡당 공사비 395만원 ▲가구당 평균 이주비 8000만원 등을 제안했다. 조합 측은 "영무토건이 평리3구역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부터 36개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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