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세계유산위원회(WHC) 제39차 회의서 확정… 국내 12번째
뉴스일자: 2015년07월06일 16시33분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제39차 회의에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이하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로써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최초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지 20년 만에 한국의 세계유산은 총 12개로 늘어났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충남 공주시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시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나성 ▲전북 익산시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 8개로 구성돼 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백제가 만들어 낸 탁월한 문화 가치를 세계인이 인정한 것"이라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보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0년 공주ㆍ부여역사유적지구, 익산역사유적지구가 각각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뒤 2012년 문화재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인 문화재청이 둘을 묶어 등재추진단을 설립하면서 세계유산 후보가 됐다.
또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지난 5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ㆍ진정성ㆍ완전성 등 세계유산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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