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 재개발 시공권이 결국 원래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지난달 30일 은평구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서영교회에서 개최된 증산2구역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이 SK건설(대표이사 조기행)을 누르고 본래 시공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625명 중 562명(서면결의 37명, 현장 참석 525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증산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안상무 조합장은 "이날 총회는 시공자인 GS건설과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조합의 시공자로 재선정하면서 사업 내부의 문제점이 해소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8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시공자 계약 해지의 건(찬성 460명, 반대 60표 무효ㆍ기권 42표)` ▲제2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3호 `선정 시공자 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찬성 473명, 반대 48표 무효ㆍ기권 41표)` ▲제4호 `2014년도 조합 사업비 수입 지출 결산보고 승인의 건(찬성 478명, 반대 40표 무효ㆍ기권 44표)` ▲제5호 `2015년도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471명, 반대 49표 무효ㆍ기권 42표)` ▲제6호 `조합 사업비 예산안에 협력 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찬성 478명, 반대 44표 무효ㆍ기권 40표)` ▲제7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규칙」 제22조 동의의 건(찬성 492명, 반대 29표 무효ㆍ기권 41표)` ▲제8호 `조합원 분양신청 타입 변경의 시기 및 방법 이사회 위임의 건(찬성 473명, 반대 45표 무효ㆍ기권 44표)` 등이다.
이 중 가장 핵심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GS건설이 374표의 높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GS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25만5000원 ▲철거 공사비 별도 4만3000원/3.3㎡ ▲가구당 평균 이주비로 2억1000만원 등을 제안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조건은 입주 시 100%이며 공사 기간은 실착공 후 31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아울러 GS건설은 조합원 무상 제공 품목을 공사비에 포함시키면서 조합원들의 관심을 샀다. ▲전ㆍ후면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ㆍ냉동고 ▲드럼세탁기 ▲음식물처리기 ▲단지 내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안 조합장은 "향후 시공자와의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 17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해 관할 구청에 종전ㆍ종후자산 평가를 위한 감정평가업자 선정을 의뢰했다. 내년 3월께 관리처분총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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