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암5동 동자02지구 재개발 시공자에 ‘한진중공업’

대구서 첫 수주… 社측 “대구 랜드마크 건설로 보답할 계획”
뉴스일자: 2015년06월01일 14시51분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대구 동구 신암5동 동자02지구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 동구 신천동 문화웨딩홀 대연회장에서 개최된 동자02지구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이만영)이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56명 중 19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개회에 앞서 동자0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변희섭 조합장은 "재개발사업의 성공 여부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우리 동자02지구 재개발사업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제1호 `조합 정관 변경 의결의 건` ▲제2호 `정비구역 변경지정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 의결의 건` ▲제3호 `협력 업체 선정의 건(설계자ㆍ교통영향평가업체ㆍ세무법인ㆍ법무사)` ▲제4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5호 `총회 의결 사안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6호 `입찰 보증금의 계약 보증금으로 전환 및 정비사업비로의 지출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한진중공업이 159표(동의율 8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로 시공권을 가져갔다.
한진중공업은 ▲공사비(3.3㎡당) 395만원 ▲이사비(가구당) 300만원 ▲평균 이주비(가구당) 1억2000만원 등을 제안했다.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정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구에서의 첫 사업은 동구 신암동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동자02지구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건설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5일부터 조합원 분양신청에 들어간 서울 은평구 응암11구역(재개발)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6일 대전 도마ㆍ변동8구역(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대림산업-한화건설 컨소시엄`에 맞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한진중공업이 지난 3월 남양주 지금ㆍ도농1-3구역(재개발)을 시작으로 이번 수주에 이르기까지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을 주도해 온 메이저 건설사 몇 곳을 제외하고는 눈에 띌 만한 성적표라 올해 남은 기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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