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불법도박으로 3억 걸고 승부조작

뉴스일자: 2015년05월26일 18시34분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52·안양KGC)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 돈을 건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농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 지휘했던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불법토토에 베팅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 감독을 출국금지 시키고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베팅 금액은 최소 3억 원이며 승부조작은 6강 플레이오프 팀이 결정된 2, 3월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경기 중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서 결과를 패배 쪽으로 유도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10점차 이상 지는 쪽으로 이끌었고, 그 결과에 베팅을 해 2배 이상의 배당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KBL은 26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로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현재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으로, 지난 2008년 SK 텔레콤 T프로농구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감독상, 2010년 KCC 프로농구 감독상, 2011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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