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포스, IS고위 지도자 사살-아내는 생포 후 구금 중

뉴스일자: 2015년05월19일 09시05분


미국 특수부대가 IS(이슬람국가) 고위 지도자를 사살하고 그의 부인을 생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임무를 수행한 델타 포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어젯밤 미군 특수부대에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아부 사야프로 알려진 고위 지도자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는 작전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인질 구출을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한 적은 있지만, IS 지도자 체포 및 사살을 위해 특수부대를 동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어젯밤 미군 특수부대에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아부 사야프로 알려진 고위 지도자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는 작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아부 사야프는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생포된 그의 아내는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아부 사야프는 IS의 군사작전 지휘와 함께 석유·가스 밀매 등 재정문제를 담당해 온 고위 지도자로, IS의 주요한 '돈줄'이 석유밀매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사망은 IS에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의 아내인 음 사야프 역시 IS 조직원으로, 각종 테러행위 가담은 물론이고 인신매매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군은 이날 작전 현장에서 노예로 잡혀 있던 소수계 야지디족 출신 젊은 여성 1명을 구출했다.
 

이번 작전과정에서 아부 사야프와 더불어 IS 조직원 10여 명도 사살됐으며 미군의 희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는 미국 최정예 대(對)테러부대인 '델타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델타 포스는 '제1특수부대 작전 분견대-델타'의 별칭으로 미국 육군의 대 테러 특수부대다.
 

1977년 미국 육군 특수전사령부(USASFC) 소속 찰스 벡위드 대령이 1941년 창설된 세계최초 특수부대인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본떠 설립했다. 미국 육군 내 기존 특수부대를 비롯한 정예부대에 속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델타 포스 대원을 선발한다. 미국 육군의 최정예들로만 구성되어있는 셈이다.
 

델타 포스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 중이다. 특히 2011년 국제 테러리스트 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는 데 크게 일조한 바 있다. 또한 그레나다 침공작전, 아킬레 라우로 호 구출작전, 파나마 침공작전, 노리에가 체포작전, 커트 뮤즈 구출작전 등에서도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델타 포스는 지난해 7월 IS 세력의 중심지인 시리아 동부 락까에 억류된 제임스 폴리 기자 등 미국인 인질 구출 작전과 올 1월 이탈리아 여성 인질 두 명과 요르단 공군 조종사 한 명 등 세 명의 인질 구출 작전 과정에서 IS의 격렬한 저항 때문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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