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제주 올레길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안성의 자랑인 금광호수와 문화 자산인 혜산 박두진 시인의 생가를 테마로 한 박두진 문학길, 아름다운 산세로 유명한 서운산 둘레길, 칠장사 주변 둘레길에 얽힌 어사 박문수 길을 스토리텔링화하여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초청, 간부공무원과 팀장을 대상으로 특강 및 서운산 둘레길 체험을 가졌다.
먼저 17일에는 시청 회의실에서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제주 올레가 그리는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자연친화적인 둘레길 조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한 다음날인 18일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서운산 둘레길을 돌아보며 안성시만의 특화된 테마형 둘레길에 대해 논의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서운산 둘레길은 아름다운 산세를 가지고 있으며 금을 캐어 나르던 산성 마차길과 온조왕이 머물러 유왕골로 불리게 된 이야기는 스토리텔링 소재로 너무 훌륭하고 계곡과 길 또한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또한 "서운산 둘레길 중간에 죽은 고목으로 벤치를 만들고 오솔길을 연결해 있는 그대로 자연을 살린 것은 너무 훌륭한 발상"이고 "서운면 주민과 유승덕 서운면장의 탁월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 한 일"이라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제주도 올레길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우리시만의 특성을 잘 살려 이야기로 엮어 재미있고 친근한 공간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코스별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택 힐링 할 수 있는 맞춤형 둘레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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