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포스터 확정, 청자 글자 속 축제장으로 시인성 높여

전남 강진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3회 강진청자축제 포스터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디자인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재공모한 결과 17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포스터 심사위원회에서 예비심사(1차, 2차)와 본심사를 거쳐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자축제 역대 포스터들은 청자 주병이나 매병을 형상화한 포스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포스터는 청자 모형이 아닌 '청자'글자 속으로 보이는 축제장을 이미지화하여 쉽게 눈에 들어오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강진청자축제를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 설레는 축제로 표현한 이번 포스터는 '청자'라는 글자를 임팩트 있게 전체적으로 장식시켰다.

글씨를 구름이미지로 표현하여 마치 구름 속에서 보이는 듯 연출하였으며 구름 속에서 보이는 청자라는 글자 속에 각양의 이미지들은 청자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청자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을 고스란히 담아 내어 시민들이 참여해 즐기는 신나는 청자축제를 표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강진청자축제를 대표축제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포스터를 전국 지자체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배부·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에 배부하여 청자축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