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남산 둘레를 크게 돌 수 있는 ‘남산둘레길’이 7일 공개한다.

남산둘레길 코스는 기존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이은 총 7.5㎞의 산책로로 구성됐으며, 앞서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일단 남측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소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폭 1.2~2.0m의 도심 속 삼림욕 코스로, 예상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다.

또한 북측순환로는 일명 ‘삼순이 계단’ 인근 3초소 입구부터 국립극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버스정류장에 이르는 폭 6~8m의 넓은 산책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날 남산둘레길 완공을 기념해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_함께남산' 행사도 개최한다.

아울러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 남산의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인식하여 다음세대에 물려줄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