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강윤희 기자] 오늘(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의 행정예고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국정화 전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방안` 발표와 함께 `중ㆍ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구분 고시`를 행정예고 하고 20일 동안 찬반 의견 수렴 기간을 가졌다.
교육부는 우선 오는 5일 관보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며, 이후 구분 고시가 최종 확정될 경우 2017년부터 중학교는 역사, 고등학교는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체제 전면 전환 7년 만에 다시 국정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이에 따라 여야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막판 여론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오늘 연석 회의를 열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토론하고, 확정 고시 후에는 교과서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 법안 처리 및 예산 심의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교육부를 방문해 행정예고 기간 동안 받은 국정화 반대 서명과 의견서를 제출하고,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 의견서 내용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한다.
그러면서 확정 고시 이후에도 국정화 저지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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