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혜 및 안전성’ 의혹 3년째 ‘활활’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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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10월30일 10시25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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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대웅제약의 핵심 가치인 정의, 공생, 상생, 열린 마음, 주인 정신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이종욱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에 금이 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대웅제약의 제품인 `노보시스`의 특혜 및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노보시스` 안전 검증 무임승차 논란에 신뢰도 `바닥`
김정록 의원 "평가위원 논의도 없고, 회의록 공개도 거부… 짜고 치는 고스톱"
지난 12일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이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노보시스`에 대해 전문가들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 평가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노보시스 심사와 관련된 회의록 공개까지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노보시스는 평가위에서 신의료기술인 `기존기술`로 의결돼 도마에 올랐다. 이 제품은 rhBMP-2라고 불리는 `골형성 유도 단백질`이 포함된 치조골 골이식재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신의료기술평가에서 특혜를 받은 정황이 있는 대웅제약의 노보시스 심사 관련 회의록 공개를 지난달 17일 요구했으나, 지난 7일에서야 열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록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위원들의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자문위원 6명 중 1명이 `기존기술`로 답했고 나머지 위원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의견 개진 없이 바로 `기존기술`로 의결됐다"면서 "본래 통상적으로 평가에 대해 평가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데 노보시스 심사 건에 대해선 전혀 의견 개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시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 건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주무 부처의 무성의한 태도에 김 의원은 "이 따위로 하니까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가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여기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한마디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심의 기준도 무시하고 임상 자료ㆍ시험조차 없는 노보시스에 대해 평가위원들의 논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묻고는 "노보시스 재심사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보건복지부, 대웅제약에 특혜?!… 유착 의혹 `솔솔`
이 같은 논란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웅제약-보건복지부 간 유착 의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록 의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국감 당시 대웅제약의 `노보시스`를 인정해준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해 "2011년과 2013년 rhBMP-2가 함유된 골이식재 2건에 대한 평가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조기기술`로 판단된 사례가 있다"면서 "그동안 rhBMP-2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치 않았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대웅제약이 신청한 rhBMP-2 평가에서 갑자기 `기존기술`로 판단을 달리했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판단을 달리한 사유가 2014년 4월 새로 마련된 신의료기술평가 심의 기준에 `치료 재료가 변경된 경우`로서 `기존기술`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동일한 심의 기준에 `시술에 사용되는 치료 재료의 변경에 따라 의료 결과가 달라질 개연성이 있는 경우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이라고 명시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13년 BMP-2가 첨가 된 골이식재 심사에서 `BMP-2는 소량 첨가로도 안전성ㆍ유효성에 차이가 날 개연성이 있어 신의료기술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과가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2014년) 신의료기술평가는 원칙도 기준도 없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제도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BMP가 첨가된 골이식재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의혹이 있다"며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바 있다.
한 제약업계 전문가는 "보건복지위원회의 갑작스러운 판단 선회로 노보시스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분한 안전성 검토 또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웅제약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대웅제약은 2007년 대한인체조직은행과의 유착 의혹, 2011년 이후 요양 기관ㆍ의료인 등과의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어 최근의 노보시스 안전성 및 특혜 논란에 힘이 실리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한편 본보는 공문을 통해 2013년부터 지속된 노보시스 안전성 의혹 등과 관련한 대웅제약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사 측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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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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