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대상지 선정 - 교육신문사-
  • HOME
모바일보기
회원가입 로그인
2025년04월30일wed
뉴스홈 > 생활/문화 > 여행/레저
2015년09월18일 09시19분 205
쪽지신고하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네이버 밴드 공유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전라남도는 도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2016년 사업 대상지로 보성 장도와 완도 생일도 2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에 참여한 윤정준 ()한국의 길과 문화 이사는 "지난해보다 주민들의 가고 싶은 섬 사업에 대한 자발적인 이해가 놀랄 정도로 깊어졌다"면서 "이런 뜨거운 주민들의 열의 속에서 13개 섬 가운데 2개만 선정해야 하는 일은 매우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보성 장도는 벌교 상진항에서 마을 도선으로 이동하며, 30분이 소요된다. 현재 615명이 살고 있는 2.92의 섬마을이다. 람사르 해안보존습지로 지정된 벌교갯벌에 위치해 있다. 꼬막과 게, 짱뚱어, 낚지 등 갯벌 자원이 풍부해 갯벌 체험할 수 있다.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기계작업을 하지 않고, 손으로 꼬막을 채취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앞으로 젊은이들이 이 섬에 들어와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학생이 3명뿐인 초등학교를 학생이 없더라도 폐교하지 않고 존치하도록 교육청과 약속을 받아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최초 동물 재판과 관련돼 코끼리가 유배온 섬으로 널리 알려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발굴 가능성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완도 생일도는 878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이다. 이 섬은 용출-금곡 해안길에 보리수, 후박, 동백 군락지 절경과 바다 조명이 매우 뛰어나다. 다시 태어나는 섬이라는 콘셉트와 생일도만의 차별화된 생일 밥상, 차와 함께 하는 티힐링 센터, 마방할머니 전설, 잣밤나무를 이용한 생일목 행사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과거 제주도에서 말을 보낼 때 말의 기력 회복을 위해 쉬었다 가는 말을 지키는 마방할머니를 당신으로 모시는 당제, 금곡마을의 당산제, 용출마을의 용황제 등 고유한 전통문화가 다양해 다른 섬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

 

또 지난해부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주민 지원조직을 만들어 마을 공동 소득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행정과 주민 모두가 가고 싶은 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고,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2개 섬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반영하고 섬별 주민협의회를 구성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주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16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섬에 대해 고유한 생태계, 경관, 문화, 역사를 최대한 보존·활용하면서 스토리텔링과 연계된 주민 소득사업을 발굴해 많은 여행객이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사업 대상지는 13개 섬의 신청을 받아 가고 싶은 섬 자문위원 가운데 섬, 관광, 산림 등 각계 전문가 12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대표 사업제안서 발표 10%, 서류심사 30%, 현장평가 60%로 심사를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섬 고유의 생태자원, 매력적인 섬 문화 보유 여부,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이다. 특히 지난 216개 섬 선정 때와 달리 서류 평가에서 주민 발표를 포함시켜 주민 및 시군의 사업 참여 의지에 대한 평가 배점을 강화했다.

올려 0 내려 0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편집부 (dbdbstory@naver.com)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여행/레저섹션 목록으로
국내 최대 규모 ‘제1회 대한민국 카약축제’ 11월 6일 개최 (2015-10-26 11:43:56)
광주광역시, 2015 한중김치축제 개최 (2015-09-18 09:18:56)
경석호 감독의 신작...
경석호 감독의 신작 영화 ‘착한여자’에서 신예 ...

교육신문사 홈페이지 새단장 하였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공지사항 독자투고 기사제보
교육신문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등록번호: 문화관광부 다04527 | 등록일: 1996. 01. 18 | 발행인: 이정동 | 편집인: 남기철 |
상 호 명: 교육신문사 | 사업자번호:107-99-39509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3가 91-1번지 4층 403호
신문광고.인터넷관련 02-2632-9494 | 신문구독.서적관련 02-2632-9495 |
TEL: (02)2632-9494 | FAX: (02)2632-9495

Copyright(c) 1996 ~ 2025 교육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uinews@edu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