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ㆍ비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특설 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 22만6473명보다 많은 22만7377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이 세워졌다.
이번 영화제 뉴 커런츠상 부문 수상작에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과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 등이 선정됐다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 예윈 감독의 `마주 보다`는 비프 메세나상 수상작으로 결정됐으며, 선재상에는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와 라우 켁 홧 감독의 `가정부 니아`가 이름을 올렸다.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는 `혼자`의 이주원과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뽑혔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뉴 커런츠 수상작이기도 한 `아야즈의 통곡`의 품에 안겼다. 폐막작으로는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상영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GV(Guest Visit)와 무대 인사,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담론의 장을 확장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영화배우 강수연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개막식에 바람과 비 때문에 굉장히 불안하게 시작한 영화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전년보다 좋은 성과를 내게 돼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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