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거행될「2015 서울 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에 참석했다.
*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서울안보대화는 올해가 4회째(대통령 최초 참석)로,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다자안보대화체임. 同 회의는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34개 지역(국가 30, 국제기구 4)의 차관급 국방관료, 안보전문가 등을 포함, 약 250여명이 참여.
박 대통령은 개막 기조연설 이전 8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을 접견하시고, 금번 서울안보대화 개최의 의미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하여 말했다.
* 환담참석자
(韓)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임종인 안보특보,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백승주 국방차관, 장혁 국방비서관 등 8명
(國外) 빌 존스 캐나다 국방수석차관보, 호노리오 아즈쿠에타 필리핀 국방차관, 마르코스 로블레도 호에커 칠레 국방차관, 파두카 하지무스타파 빈하지 시라트 브루나이 국방부 부장관, 크리스토퍼 마이어 美 특수전·대테러 부차관보, 에드몬드 뮬레 UN 평화유지활동국 사무차장보, 토니 린치 뉴질랜드 정책기획 차관보, 도쿠치 히데시 일본 방위심의관(8명)
이어진 `서울안보대화 개막 기조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참석한 각국 대표들에 대한 환영인사와 함께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자 안보협력`이라는 주제로 15분간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첫째, 국제평화유지, 테러 방지, 핵비확산, 보건안보, 기후변화, 빈곤, 인권 등 글로벌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활동에 대하여 말씀 하시고, 둘째, 아태지역의 분쟁예방, 평화구축을 위한 다자간 안보협력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굳건한 평화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에 대한 내용과, 셋째, 한반도 문제의 해법은 군사적 상호신뢰구축과 군비통제 및 비핵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위기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천명했다.
아울러, 이번 서울안보대화의 대주제인 "종전 70년 분단 70년 : 도전과 희망"처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보 추진 및 평화통일 촉진 의지를 강조하고, 향후 서울안보대화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장차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의 기반을 닦는 `다자안보대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국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