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상주 옥동서원’ 사적 지정 예고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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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9월12일 07시58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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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상주 옥동서원’(尙州 玉洞書院, 경상북도 기념물 제52호)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상주 옥동서원은 고려의 3대 국왕과 조선의 4대 국왕을 모신 충신으로 조선 초 유학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교 숭상 정책을 주도하였던 대표적인 인물인 방촌 황희 (尨村 黃喜, 1363∼1452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옥동서원은 1518년 횡당(黌堂)을 세워 황희의 영정을 모신 것이 효시로, 1580년 백옥동 영당(白玉洞 影堂)이 건립되면서 황희를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하였다. 1714년 서원으로 승격되면서 전식(全湜, 1563~1642년)을 배향하였으며, 1786년 황효헌(黃孝獻, 1491~1532년)과 황뉴(黃紐, 1578~1626년)를 추가로 배향하였다.

* 횡당(黌堂): 공부하거나 글을 배우는 집

* 영당(影堂): 영정을 모셔둔 사당

1789년에는 조정으로부터 현재의 명칭인 ‘옥동서원’으로 사액(賜額)을 받았다. 옥동서원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황희를 모신 서원으로는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아 오늘날까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황희 등 4현(황희·전식· 황효헌·황뉴)의 향사(享祀, 제사)가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 사액(賜額): 임금이 사당,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현판을 내리는 일

옥동서원을 구성하는 주요 건물인 문루(門樓, 청월루), 강당(講堂, 온휘당), 사당 (祠堂, 경덕사)은 일직선 상에 놓여 있으며,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 서재(西齋)가 없고 지원 시설들도 비교적 적다. 이러한 점은 강학 기능이 약화되고 향사 기능이 점차 강화되던 17~18세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옥동서원은 황희 영정 3점,‘방촌선생문집’,‘반간집’,‘황씨세보’,‘장계이고’,‘만오집’등 총 5종 241책의 책판을 비롯하여 각종 고문서 300여 건, 현판 11개 등의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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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gracejang01@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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