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 교량이 없던 시절 서민과 아낙들의 만남의 장소로 울산시민과 애환을 함께 나누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태화강나룻배'가 10일 태화강전망대 아래 '남산나루'에서 운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
'남산호'로 명명된 태화강 나룻배는 길이 6m, 폭 2.2m, 승선인원 12명으로써 우리나라 전통한선 건조 전문기관인 전라남도 영암 소재 청해진선박연구소에서 건조했다.
남구청에서는 나룻배 건조, 나루터 및 각종 안전시설 설치 등 남산나루 설치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였으며 효율적인 나룻배 운영 및 관리를 위하여 남구 도시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한다.
이날 운항식은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삭한 가운데 주요 내빈 인사말, 운항기념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고 시범운항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박성민 중구청장이 강남과 강북을 잇는 태화강 나룻배 운항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남산호'의 안전 운항을 위해 수상안전과 관련한 자격 소지자를 포함하여 뱃사공 3명을 채용했으며 '남산호'는 전통의상을 입은 뱃사공이 130m 길이의 줄을 당겨 운항하는 방식으로 편도 5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왕복·편도 동일한 1인당 1,000원으로 연중 운행하며 3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운항도 할 예장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산호'와 함께하는 시간여행을 통해 태화강의 향수를 떠올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태화강 나룻배 '남산호'가 울산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화강나룻배 '남산호'가 운항되면 태화강의 옛 정취를 되살리고 태화강을 찾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태화강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