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용 ‘거목’이 지다… 이매방 명인 별세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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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8월07일 14시52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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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정훈 기자] 전통 무용의 거목(巨木)이 우리 곁을 떠났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인 이매방 명인이 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1927년 전남 목포 태생인 우봉 이매방 명인은 국내 예술가 중 유일하게 두 분야의 예능 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7살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한 이 명인은 중국 체류 당시 전설적인 무용가 매란방(중국ㆍ1894~1961년)을 사사, 칼춤과 등불춤 등을 익혔다. 그는 15살 때 판소리 명창 임방울(1904~1961년)의 공연에서 승무를 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무용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2004년 세종국악대상과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 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후학들에겐 `귀감`이 팬들에겐 `감동`으로 각인됐다. 특히 2001년 위암 수술 후 몸무게가 15㎏이나 빠졌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음에도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연기를 다한 것은 `전설`로 남을 전망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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