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롯데家 경영권 싸움, 국민 대한 역겨운 배신 행위”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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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8월04일 13시19분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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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최근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 “롯데의 경영권 다툼은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3일 국회 본청에서 김무성 대표가 공석인 이유로 직접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당의 대표, 또 원내대표께서 외유중이시다. 불가불 제가 오늘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고 “롯데의 경영권 분쟁은 한마디로 점입가경이다.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재벌이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연일 지켜보는 국민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가중되고 있는 국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돼 분발하고 다짐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볼썽사나운 롯데 집안의 돈 전쟁이 이런 국민적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나아가 “롯데는 국민 삶에 가장 밀접한 기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본 국민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 후진적 지배구조와 오너 일가의 정체성과 가풍은 우리 국민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고 롯데그룹의 기업 정신 또한 도마 위에 올려놨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어 더 나아가 “더 한심한 것은 국민의 눈과 국가 경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행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롯데 집안 경영권 다툼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다시 “롯데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건강한 기업구조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민기업으로서 재벌가의 처신과 가풍을 일신하지 못하면 더 이상은 우리나라에서 과거와 같은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아울러 “정부도 롯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벌의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해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구조와 인식의 조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에 대해 “빨리 노사정위원회가 재가동 돼야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체질개선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또 노동개혁에 있어 야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야당이 국민대타협기구를 만들자고 하거나 다른 이슈를 끼어넣으려는 데 문제가 있다”며 “노동개혁은 그것대로 처리하고, 다른 것은 다른 것대로 논의하면 된다. 야당도 10년 집권했다. 역지사지로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 것”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례적으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해외출장으로 인해 불참함으로써 서청원 최고위원이 주재했으며, 이인제·김을동·이정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노동개혁에 대해 저마다의 정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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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gracejang01@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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