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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향하는 나무데크 주변에는 다양한 색상의 철쭉이 수놓고 있다. 짙은 색부터 옅은 색까지 그리고 정상에 발 딛는 순간 아직 운해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아름다운 전경이 시선을 끈다. 정상 앞으로는 철쭉의 붉은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뒤편으로는 운해에 빠져 버린 산과 마을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짧은 나무계단이 연이어 이어져 있지만 짧은 구간에서 많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제2활공장부터 새벽을 분주하게 움직이는 철새와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 그리고 전망대와 임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새벽 풍광을 펼쳐 놓는다.

▲ 한우산 정상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다 열려 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멋진 운해와 싱그러운 대자연 그리고 산을 따라 돌고 돌아가는 임도와 지방도의 모습은 한우산이 가진 비경이 아닐까 싶다.

▲ 한우산 정상에서 바라 본 비경
한우산은 떡갈나무와 신갈나무, 소나무와 진달래, 철쭉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우산 지명에 관한 안내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해발 836m의 높이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경이 즐비하다. 한우산은 그 이름부터가 그럴싸한 내력으로 지어졌으니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오뉴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하여 ‘찰 한(寒), 비 우(雨)’자를 쓰며, 그 사이 계곡은 찰비골이라 불린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전체가 붉게 물들어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