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여행] 서울 속 걷기 좋은 도보 코스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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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7월23일 15시42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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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덕수궁 돌담길-정동 전망대-청계천 그리고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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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대 성당

서울 중구 명동성당

 

 

  명동역에 내리면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골목들은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치이는 명동 거리를 지나,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명동성당이 있다. 언덕을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언덕에 오르면,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첫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기록된 만큼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닌 명동성당이 고풍 있게 서 있다. 도시속을 걷다 발견할 수 있는 고풍스러운 예스러움이 나의 눈을 매료시켰다.

 

 

명동 성당 정면을 보자. 하얀색 배경에 투박한 검은색 시침들이 재깍재깍 돌아간다. 우아한 자태의 성당에 달려 있으니, 투박한 시계도 고풍스럽게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명동성당의 정면, 좌측, 우측 세 개가 달려 있었다는 사실이다.

보통의 경우, 성당이나 학교 내의 특징으로는 시계탑은 한가운데에 덜렁 한 개가 있기 마련인데 말이다.
 

 


시계탑을 보니 영화 '동감'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학교 시계탑 앞에서 하염없이 유지태를 기다리는 김하늘.

 현재와 과거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들. 시계탑은 시간을 초월하고 그대로인데,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그 둘은 만날 수 없다. 그건 1박 2일에 나왔던 김주혁의 아버지, 어머니가 명동성당에서 찍은 사진과 현재의 김주혁이 그 앞에서 찍은 사진은 매우 닮아있다. 그리고 그 둘을 합성한 사진을 보며 '동감' 영화 속의 장면이 오버랩된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지는 고풍스러운 건축물. 그것이 역사가 주는 의미가 아닐까.
 

 

 


 

 

덕수궁 돌담길,

연인과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

 

 

 

명동에서 덕수궁 돌담길까지 도보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10분~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예전부터 덕수궁 돌담길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이 함께 걸어가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남자친구와 갈까 말까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다.

가기 전 1시간 전까지도 고민은 끊임없이 자랐지만, 바람이 한들한들 불어오는 날,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로망을 저버리지 못해 기어이 찾아갔다.

 

도착하니 고즈넉한 돌담길이 이어지고, 주변의 직장인들과 나들이 온 듯한 복장의 사람들이 우리를 수없이 지나갔다.

헤어진다는 속설은 믿지 않지만, 혹시 몰라 우린 따로 온 사람들처럼 멀찌감치 따로 걸었다.

지금 생각해도 피식 웃음이 난다. 대체 그 속설은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청계천!

 

 

 

한참을 걷다 서울 시청 근처의 청계천까지 흘러들어 갔다.

청계천은 덕수궁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청계천은 서울 한복판에 흐르는 하천으로 한강으로 빠지는 하천으로, 예전에는 오물과 함께 비만 오면 홍수가 나서 침수 피해가 있었던 곳을 복원 사업을 통해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은 서울 관광명소 중에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기다란 청계천을 한참을 걸었다.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의 랜드마크!

N 서울타워

 

 


명동에서 서울타워에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명동에서 2번, 3번, 5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곳!

서울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고, 서울을 관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볼 만한 그런 곳! 그곳이 바로 남산이다.

남산 N 타워에 도착하니 서울의 명소답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서울타워는 어느새, 서울로 관광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주말이면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국 사람, 일본 사람 등 각국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 덕분에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답다. 하늘의 별이 보이지 않는다.

도시 곳곳에 붉은빛이 켜지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흘러가고 또 흘러들어오는 차들의 행적들. 그리고 어느 빌딩 속 사무실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만이 어두운 서울 시내를 더욱 빛나게 할 뿐이다.

그렇게 우리의 서울 도보 여행의 하루도 저물어갔다.

 

 

 

 

 

서울특별시>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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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springlll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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