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사)대구환경미술협회(회장 신재순) 소속 작가 34명과 대건고 생활미술반 동아리(지도교사 박종필) 학생 65명이 참여한 '재활용으로 놀자 展'이 열린다.
'재활용의 미학'을 테마로 녹색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증가하는 생활쓰레기, 환경오염의 문제를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기획되었다.
고부이 외 33명의 작가들은 우리 눈에 그저 쓰레기로 보이는 물품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예술 작품의 재료로 활용하여, 병뚜껑을 이용한 재치있는 작품 '술꾼의 식사'(남학호)를 비롯, 정크아트 계열의 평면·입체·설치 등 5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학생들이 작가들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박종필 지도교사의 요청으로 대건고 생활미술반 동아리 권성현(1학년) 등 65명의 학생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여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동작품 17점을 전시한다.
2학년 조성민, 제갈찬, 정병준, 임준서 학생은 '가치있는 뼈다귀'라는 작품에서 닭 뼈로 공룡화석 모형을 만들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애물단지 닭 뼈도 진귀한 화석처럼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의도를 나타냈고 3학년 백승재, 백창환, 변준영, 신지수 학생은 박스로 콜로세움을 만들어 '정크세움'이라 이름 붙이고 '버려진 폐품으로부터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정크아트의 취지를 담아냈다.
또한 학생문화센터는 1일 문화예술체험활동을 위해 학교 단위로 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 중 희망자를 받아 1일 2회, 도슨트가 진행하는 '화가와 함께 하는 감상 수업'을 통해 여러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일원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환경의 달을 맞아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한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심미성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의 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