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고양 대성암 괘불도’ 문화재 등록 예고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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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6월11일 09시40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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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에 있는 대성암 소장 ‘고양 대성암 괘불도’를 문화재 등록 예고하였다.

* 괘불도(掛佛圖): 야외에서 개최되는 불교 의식에 사용하는 대형 불화

이번에 등록 예고된 괘불도는 가로 305㎝×세로 553㎝ 크기로, 1928년 향암 성엽(香庵 性曄)이 제작하였다. 전면에는 삼존불을 내세웠고 그 뒤쪽으로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그려 화면에 꽉 차게 담은 간단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 향암 성엽(香庵 性曄) : 20세기 초반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계룡산 화파의 원조인 금호당 약효(錦湖堂 若效)의 제자

그리고 괘불도 상단의 좌우에는 천으로 만든 복장낭(腹藏囊) 2개가 달려있다. 복장낭은 불화를 조성한 뒤 불경 등 복장품을 넣는 주머니로서, 20세기 전반경 괘불 봉안의식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괘불도의 두드러진 점은 음영법의 사용을 들 수 있다. 신체의 윤곽선에는 음영을 주었으며 중앙의 본존불 법의(法衣)에도 윤곽선을 먹으로 그은 후 선을 덧대어 입체감을 살렸다. 채색은 황색, 주황색, 청색, 흰색 등 근대기 불화에 많이 사용된 색상을 사용하였다.

고양 대성암 괘불도는 강렬한 안료의 색감과 음영법, 독특한 문양 등 당시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근대기 충청지역의 중심 화파인 마곡사 화파(계룡산 화파)의 특징이 잘 표현된 것으로 평가되어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고양 대성암 괘불도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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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gracejang01@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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