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은 이병우 센터장으로부터 천안테크노파크의 혁신센터 본부, KTX천안아산역사 내에 설치된 비즈니스센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조성·운영될 서산 태양광 특화 벤처단지 등 3가지 시설로 구성된 충남 창조 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이병우 센터장으로부터 KTX천안아산역 내부에 전국 혁신센터 홍보관을 운영한다는 설명을 듣고, “아이디어를 누가 내셨나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면서 “혁신센터 중 유일하게 설치된 KTX역사내 홍보관에서 다른 혁신센터의 사업과 기능에 대한 정보도 얻고, 또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즈니스 센터내에 설치되는 무역존에 대해서도 “코트라, 무역협회, 한화가 협력하여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혁신센터 멘토인 이태경 박사(55세)와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부사장(50세) 등으로부터 농수산품에 대한 명품화 지원 체계와 명품화 지원 사례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 박대통령은 “요즘에는 어떤 상품이든지 문화를 접목해야 인기를 끌고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명품이 되려면 좋은 품질도 중요하고 판로지원도 중요하지만, 제품에 스토리를 부여하여 브랜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사과와인에 대한 명품화 멘토링을 직접 담당하는 신동혁 한화갤러리아 차장(55세)으로부터 “명품화를 위해서는 생산자의 자긍심으로 생겨나는 ‘가치’와 명품으로서의 ‘희소성’,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스토리’가 모두 필요한데, 때로는 성급하게 이 모든 것을 달성하기를 기대하는 생산자 분들이 있어 가끔 애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세계적인 명품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충남 혁신센터의 명품화 지원 체계가 잘 작동하면 그 시간을 당길 수는 있겠지만, 결국 농수산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신뢰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이런 것들에 혁신센터의 지원 체계가 더해진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한화그룹 정해승 상무(46세)로부터 KTX 천안아산역의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될 무역존의 기능과 글로벌 성공벤처육성프로그램(GEP : Global Expansion Program)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맘톡’ 이라는 워킹맘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다가 GEP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여성 커뮤니티와 제휴하여 한국 임신·육아 관련 용품 수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앤 김지민 대표(40세)의 사례를 청취했다.
박대통령은 “육아에도 한류가 있네요. 반가운 소식” 이라고 평가하시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중소·벤처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 힘든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기회를 많이 갖게 되어 희망과 용기가 될 것 같다” 고 언급했다. 또한, “이를 통해 성공 케이스가 많이 나오면 용기를 내어 창업을 하는 사례가 더 늘어나는 선순환” 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한화큐셀 손희석 부장(39세)으로부터 충북(태양광패널 생산)-대덕(R&D)-충남(사업화)을 잇는 충청권 태양광 산업 벨트와, 충남의 태양광 사업화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기술 등을 활용하여 충남 홍성군 죽도에서 추진할 100% 에너지 자립섬 시범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동 시범사업에 한화와 함께 참여할 중소기업 및 죽도 주민 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박대통령은 “새로운 기술이 있어도 실증을 못하면 사업화하기가 힘든데, 이런 시범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언급하시면서 죽도 주민들과 함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환담을 마치면서 “지금은 클린에너지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소재국”으로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선진국·개도국 할 것 없이 참여하고 준비하는 것을 지원해야 하는데, 이번에 추진되는 죽도 에너지 자립섬 시범사업 등과 같이 탄소배출을 없애고 사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개발되면, GCF·GGGI 활동과 연계하여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공주대 조종호 교수(62세)와 한화 에너지 배준연 부장(44세)의 안내로, 태양광 캠핑테이블·태양광 텐트·태양광 드론 튜브 등 다양한 태양광 이용 캠핑용품(시제품)으로 구성된 ‘태양광 캠핑장’에서 제품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대화했다.
박대통령은 태양광 텐트 시제품을 제작한 한 학생이 ‘여자친구와 캠핑을 가서 전자기기를 충전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하고 싶어 아이디어를 냈다’는 말에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됐다면서 좌중의 웃음을 유도하신 뒤, “요즘 캠핑 열풍이 불고 있는데 태양광 활용 캠핑 용품들이 아주 유용할 것” 같으며, “이런 아이디어들이 사업화되고 창업이 되어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센터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하시면서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센터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대통령은 이병우 혁신센터장의 안내로 태양광 모듈의 가공/제작 - 코팅 - 효율성 측정까지 태양광 응용제품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일관 설비가 갖추어진 태양광 활용 시제품실을 시찰했습니다. 박대통령은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장치를 구명튜브에 접목하여 조난자의 위치 발신이나 야간구조시 빛을 내는 가칭 ‘태양광 튜브’가 시제품으로 제작되는 것을 보고, “실제 제작이 되어 사용되면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하시고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제품에 태양광이 응용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센터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박대통령은 혁신센터의 시제품 제작 멘토인 이만근 솔레이텍 대표(62세)로부터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업의 어려움을 겪던 중 충남 혁신센터와 한화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내용의 설명을 듣고, “직접 태양광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또 극복하여 성공하신 만큼, 태양광 산업 분야의 예비 창업자나 벤처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과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충남 혁신센터와 함께 사업도 더욱 번창하시고, 멘토로서 많은 후배들이 태양광 분야에서 열정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당부를 끝으로 시찰을 마쳤다.
박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최근 충남이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앞으로 충남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각될 클린에너지 산업에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충남의 풍부한 농수산품을 명품화시켜 충남만의 특화된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혁신센터가 위치한 천안이 예로부터 삼남 지방의 사람과 문화가 만나서 어우러지고 퍼져나가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였음을 언급하며,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의 창의적인 인재와 아이디어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와 산업을 창출하고 전파하는 창조경제의 메카가 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