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마르셀 훅 우승 - 교육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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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5월11일 12시50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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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대회로 9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스위스의 마르셀 훅(Marcel Hug, 28) 선수가 영광의 월계관을 썼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대회 최고 기록을 보유자인 마르셀 훅은 이날 1시간 23분 32초를 기록하며 42.195km 풀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서울은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인데 이번엔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억을 갖게 돼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26일 런던마라톤대회에서 결승점을 앞두고 휠체어 바퀴에 구멍이 났던 불운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도 덧붙였다.

우승자 마르셀 훅에 뒤 이어 들어온 타이의 타나 라왓(37)과 일본의 소에지마 마사즈미(43)도 우수한 기록인 1시간 27분대에 결승점을 통과하며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석만(40) 선수가 1시간 29분 13초로 가장 빨리 결승점을 통과했고, 이기학(44)와 이윤오(35)가 뒤이어 들어왔다. 국내 최초 여성휠체어마라토너 김수민(29)은 지난 대회보다 24분 빠른 2시간 8분 54초로 자신의 기록을 앞당겼다.

하프마라톤은 대한민국의 유병훈(43)이 우승했고, 일본의 시마다 카즈히코(43)와 와타나베 슈스케(46)가 2·3위에 올랐다. 새로이 추가된 핸드사이클 하프 종목은 여자그룹 이도연, 남자 H1~2는 김용기, 남자 H 4~5 그룹은 이인제가 정상에 올랐다.

그 밖에 휠체어생활체육 선수들의 5km 부문 경쟁과 홍보대사 탤런트 이훈이 함께 달린 어울림 5km 비경쟁 부문의 레이스로 펼쳐졌다. 경쟁 부문을 통해 생활체육 선수들이 기량을 뽐냈고, 어울림 부문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차별 없는 축제를 즐겼다.

어울림 코스를 완주한 이훈은 “나 혼자 달리면 더 빨리 달릴 순 있겠지만 이토록 행복하게 달릴 순 없었을 것”이라며 “오늘의 행복한 경험을 기억하며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을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홍보대사인 걸그룹 타히티는 특별공연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한편 선수 및 자원봉사자, 관객 등 총 1만 5000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선수안전 및 최적화된 노선관리,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교통통제 등 전반에 걸쳐 문제없이 치러졌다.

김광환 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국내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축제였다”며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함께 달린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KBS 한국방송이 후원했고 신한금융그룹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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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gracejang01@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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