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주택구매를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아파트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집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는 전월세 거래보다 매매거래가 더 많은 지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각 시군구에 설치된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정한 상한선 이내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제도로 집값 안정화를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에 의해 민간택지에 한해서 이달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다.
분양가 상승을 예측하는 쪽은 최근 분양시장이 과열되면서 분양권에 대한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되고 이 같은 프리미엄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재건축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조합의 자기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선 일반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 상승 여지가 크다.
울산 울주군 청량면 상남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주)신일의‘덕하 신일해피트리’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울산시 민간택지에선 최초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택지지구는 대도시나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에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시설·편의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로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되며, 향후 주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9·1대책에서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하고,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자 아파트를 지을 만한 공공택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땅값마저 꿈틀 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간택지지구 아파트는 교통·녹지·기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체계적으로 개발되며 정부주도의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에 적용되는 청약자격이나 전매제한기간(최대 6년), 거주의무기간(3년)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반면에 택지지구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에 비해 접근성이나 교통 편의면에서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신일이 5월 울주군 청량면 상남리 상남택지지구에 공급하는 ‘덕하 신일해피트리’ 조합원 모집 열기가 뜨겁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59㎡ 30가구, 74㎡A 226가구, 74㎡B 232가구, 84㎡ 168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8천 200여평 대지에 6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덕하지역주택조합이 2차로 공급하는 이 단지는 1차분 ‘덕하 한양수자인’ 572가구를 포함해 총 1,228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되며, 인근에 덕하 상남 골드클래스 44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지구 내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 상남택지지구 인근에는 울산석유화학단지·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온산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현장 인근의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2017년 말 완공되면 2만여명이 넘는 관련 종사자가 추가 유입 될 예정이며, 부산~울산 복선전철 덕하역이 단지주변으로 이전 개발 될 전망이여서 부동산 시세 측면에서도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주택홍보관 관계자는 “덕하 신일해피트리는 사업부지가 계약으로 확보되어 있어 안정적이고, 인근 울산 남구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3.3㎡당 1천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가격 메리트가 크며, 현재 사업승인이 신청되어 착공이 임박한 덕하 1차(덕하 한양수자인)의 경우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며, 5월 중순 견본주택 오픈 전 사전계약에서 이미 50%가 넘는 조합원이 확보되어 조합설립 및 사업승인에 문제가 없을것이다”고 전했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며 조합원은 6개월이상 울산, 부산, 경남 거주자(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 1채 소유)가 가입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장 인근에 운영중인 ‘덕하 신일해피트리 주택홍보관’(052-266-0780)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