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1년,
양평高 전교생 의식 조사 보고서 발간
양평고등학교(교장. 한동열)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기간 동안 전교생의 66%(403명)가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1년, 학생들의 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양평고등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현안문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는 양평고 인권동아리 ‘JR 가디언’이 주관하여 세월호 추모기간 중 4월 15~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인권동아리 JR 가디언은 노란리본을 600개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포했으며, 아침 등교와 점심시간을 이용해 세월호 인양촉구와 올바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양평고 학생회에서는 점심시간에 포스팃을 이용해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난 지금,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의식조사 분석보고서는 16일 오전 발간해 홈페이지와 양평고 게시판을 통해 함께 공유했다.
❏ 의식조사 개요
1. 설문조사 기간 : 2015년 4월 15일~16일
2. 응답자수 : 전교생 610명 중 403명 참석(66% 응답)
3.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 자기기입식 질문지법
4. 분석도구 : SASW Statistics 18, 남여, 학년구분 분석
❏ 조사결과
1. 세월호 참사에 대한 느낌에 관한 응답
403명의 응답자 가운데 94.7%가 자신이나 자기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느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가 겪은 일처럼 느낀다(14%), 친한 친구 일처럼 느낀다(15%),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느낀다(65%), 나와 관계없는 일처럼 느낀다(5%) 등으로 나타나 자신과 무관하게 생각하는 학생은 5% 정도에 불과하다. 기타의견으로 ‘안타깝다.’,
‘욕심에 의한 참사였다.’, ‘슬프다’,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억울하게 희생된 학생들이 불쌍하고 내가 속해진 국가에 대해 화가 난다.’등으로 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2. 세월호 참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응답
1) 진상규명
세월호 참사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진상규명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응답자 86.3%가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46%), 해결된 것이 없는 편이다(40%), 약간 해결된 편이다(12%), 매우 잘 해결되었다(1%)고 답변하였다.
2) 책임자 처벌
책임자 처벌과 관련하여서는 77.8%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32%), 해결된 것이 없는 편이다(45%), 약간 해결된 편이다(20%), 매우 잘 해결되었다(1%)로 답변하였다.
3) 재발 방지(안전한 나라 건설)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9.8%가 아직 해결되고 있지 못하다고 답변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47%), 해결된 것이 없는 편이다(43%), 약간 해결된 편이다(8%), 매우 잘 해결되었다(1%)고 답변하여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고 있다.
3. 세월호 인양 여부에 대하여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응답자의 70.5%가 인양에 찬성하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어 인양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20%), 국민의 세금을 들여 인양할 필요 없다(3%) 등의 의견이 나왔다.
덧붙이는 의견으로는 ‘4대강보단 돈 덜 들고 이득일 듯’, ‘국회의원 월급을 깎아서 인양해야 한다.’등이 나왔다.
4. 세월호특별법 정부시행령(안) 개정의 필요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개정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0.1%가 시행령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필요하다(45%), 조금 필요하다(34%), 별로 필요하지 않다(11%), 전혀 필요하지 않다(8%) 등의 의견이다.
5.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학생들이 한 일에 관한 응답 (복수 응답)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한 일들을 보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71.2%), 옷, 가방, 카톡 프로필 등에 노란 리본 달기(63.2%),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하기(51%), 인터넷 공간에 글쓰기(20%), 분향소 방문(14%), 성금내기(10%), 유가족에게 편지 쓰기(4%) 등이다.
기타 추모 캠페인, 촛불집회, 세월호 전광판에 문자보내기 ,토론회 참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결 론
세월호 참사는 학생들에게 여전히 자신이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서 불안과 아픔으로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다수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났음에도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세월호 선체인양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하여 아픔을 치유하고, 진실을 밝혀져야 한다고 믿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에 참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4월 17일
경기도 혁신고 양평고등학교
(☎ 031-772-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