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애플·구글 노키아의 몰락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 교육신문사-
  • HOME
모바일보기
회원가입 로그인
2026년10월17일sat
뉴스홈 > 교육뉴스 > 논술면접
2015년04월14일 18시10분 2006
쪽지신고하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네이버 밴드 공유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Weekly BIZ] [칼럼 Outside]

잘나가는 애플·구글 노키아의 몰락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페카 니캐넨 & 마리나 살미넨. 노키아의 흥망성쇠를 분석한 책 '엘롭 작전(Operaatio Elop)' 저자
▲ 페카 니캐넨 & 마리나 살미넨. 노키아의 흥망성쇠를 분석한 책 '엘롭 작전(Operaatio Elop)' 저자
선두 회사는 반드시 추락한다는 것은 테크놀로지 산업의 법칙처럼 보인다. 노키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3년 말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팔았다. 새로운 챔피언인 애플이나 구글은 노키아처럼 몰락하는 숙명을 피할 수 있을까?

노키아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2010년 10월에 취임한 CEO 스티븐 엘롭이 내린 일련의 결정들이었다. 사상 최악의 CEO로 꼽히는 엘롭이 노키아를 지휘하는 동안 노키아의 시장가치는 폭락했다. 엘롭의 가장 큰 실수는 (결국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폰을 노키아 스마트폰의 유일한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엘롭만 잘못한 것은 아니다. 노키아의 이사회는 변화를 거부했다. 특히 제지업 중심이던 노키아를 IT 거대 기업으로 변모시켰던 요르마 올릴라(이사회 의장·전 노키아 CEO)는 과거 성공에 심취해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위기가 심각해지자 노키아는 결사적인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가동시켰는데, 그 결과 수천 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훌륭한 리더들이 회사를 떠났다. 노키아의 가장 소중한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인재들도 함께 떠났다.

노키아는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로 인수되기 직전, 노키아는 '노키아 X'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 생산라인을 만들었다. 왜 노키아는 좀 더 일찍 안드로이드를 채택하지 않았을까?

간단히 답하면 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멀리하고 윈도 폰을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면 수십억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돈은 노키아를 구하지 못했다. 돈만 갖고 산업 환경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선 밟아야 할 단계가 있다.

먼저 파괴적인 기술이 내부로부터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것이다. 다음은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걸맞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보다는 파괴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혁신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방하길 꺼려선 안 된다. 노키아가 당시 곧장 아이폰을 따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아마 휴대폰 시장의 구도는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노키아의 사례는 특히 EU 같은 규제 당국에 중요한 교훈을 가져다준다. 혁신적인 기술(아이폰)을 억누르고 기존 회사를 보호하려는 시도는 대안이 아니다. 그런 접근법은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가져다준다. 기술적 진보를 더디게 하고 가격 경쟁을 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키아 추락이 던져주는 또 다른 중요한 교훈이 있다. 테크놀로지 기업이 이사회를 만족시키거나 협력업체와 수백만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은 결코 성공의 지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기업이 승리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만족이란 관점을 상실한 기업들은 반드시 몰락한다.
올려 0 내려 0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교육신문사 (eduinews@eduinews.com)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논술면접섹션 목록으로
학습 순서 결정·딴짓 줄이기… 집중력 기르세요 (2015-08-18 15:23:21)
[양상훈 칼럼] 사드, 中國 입장도 경청하고 존중해야 (2015-04-14 10:50:00)

교육신문사 홈페이지 새단장 하였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공지사항 독자투고 기사제보
교육신문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등록번호: 문화관광부 다04527 | 등록일: 1996. 01. 18 | 발행인: 이정동 | 편집인: 남기철 |
상 호 명: 교육신문사 | 사업자번호:107-99-39509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3가 91-1번지 4층 403호
신문광고.인터넷관련 02-2632-9494 | 신문구독.서적관련 02-2632-9495 |
TEL: (02)2632-9494 | FAX: (02)2632-9495

Copyright(c) 1996 ~ 2026 교육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uinews@edu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