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내신 1등의 교과별 참고서 활용법
새 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학생들의 내신 성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학교 전교 1등은 어떤 참고서로 어떻게 공부할까? 김환기(서울 당산중 2)군, 이혜원(서울 남성중 3)양, 공희수(서울 정화여중 3)양, 신수빈(서울 한성여중 2)양을 만나 교과별 참고서 활용법을 들어봤다.
◇어려운 문제 접했을 땐 개념부터 되짚어야
신수빈양은 국어 참고서를 따로 풀지 않고 대신 '사자성어'를 일주일에 10개씩 외운다. 신양은 "고등학교 국어 수업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사자성어가 나온다고 해서 지금부터 조금씩 익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학은 '우공비(좋은책신사고)'와 '일품(좋은책신사고)' 두 권의 참고서로 공부한다. '우공비'로 개념을 읽히고, '일품'의 심화문제를 풀며 단계별로 학습한다. 신양은 "틀린 문제에는 별표를 하는데,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별표 한 문제 유형을 오답노트에 정리하고, 학교 시험 직전에 보면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영어는 '이그잼 중학 영어 문법(좋은책신사고)'과 '자이스토리 실전 100% 듣기 모의고사(수경출판사)'를 본다. 신양은 "계속해서 예시 지문을 외우고 2~3번씩 반복해 듣는다"며 "시험 볼 때 앞서 외운 지문을 생각하면 저절로 문법이 떠올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혜원양은 혼자 있을 때 집중력이 높아져 주로 늦은 밤 공부를 한다. 이양은 국어 참고서로 '올백(천재교육)'과 '알찬(비상ESN)'을 활용한다. 그는 "국어는 수학처럼 답이 정확하게 나오는 과목이 아닌 데다 시험 범위도 넓어서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며 "'올백'과 '알찬'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수록돼 헷갈리는 내용을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개념원리 RPM(개념원리)' '개념+유형(비상교육)' '올백(천재교육)' 등 3권을 본다. 이양은 "수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문제를 많이 푸는 편"이라며 "모르는 문제는 개념부터 천천히 다시 짚어봐야 실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양은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 듣기가 취약해 '100% 실전대비 영어 듣기(마더텅)'의 본문을 통째로 외우며 공부했다. "문장을 통째로 암기했더니 처음엔 들리지 않던 표현들이 나중에는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고난도 '빈칸 쓰기' 문제, 문장 암기가 효과적
공희수양은 주말에 10시간씩 한 과목만 집중해 공부하는 스타일이다. 공양은 "수학을 공부하다가 영어로 넘어가면 흐름이 끊기는 것 같다"며 "한 과목당 미리 정해 놓은 범위를 한꺼번에 끝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공양은 직접 서점에 가서 국어와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문제집을 모두 '알찬(비상ESN)' 시리즈로 구입했다. 학교 시험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수록됐기 때문이다. 공양은 '알찬' 수학 참고서로 기본 편과 심화 편 문제를 동시에 보며 헷갈리는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참고서 문제는 대개 교과서보다 난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 풀수록 실력을 높일 수 있다"며 "가끔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은 부문이 시험에 나올 때도 참고서 덕분에 다 맞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양의 영어공부 방법은 조금 독특하다. "영어 참고서 본문을 1.5~2배속으로 들어요. 2배속 빨리해서 따라 읽다가 원래 속도로 돌아와 읽어보면 본문이 더 쉽게 느껴져서 공부하기 수월해요."
김환기군은 수학 참고서 '개념+유형(비상교육)'에서 자기가 어려워하는 유형의 문제만 찾아봤다. 김군은 "어려운 문제는 무작정 풀기보다 처음으로 돌아가 개념부터 다시 익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일단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에 최대한 집중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취약 단원만 처음부터 공부해 나갔어요." 영어는 '100발 100중(백발백중)'과 '중학교 영어 교과서 평가 문제집(YBM)'을 선택했다. 김군은 "영어에서는 빈칸에 들어갈 말, 혹은 문장을 전부 쓰라는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며 "영어 표현을 익히기 위해 문장을 전부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한 게 좋은 성적을 받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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