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이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의한 묶은 때를 벗고 새봄을 맞아 말끔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대표적 상징조형물인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에 대해 봄맞이 정비작업을 4.13(월) 오전 8시부터 4.14(화) 오후 5시 사이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의 각종 시설물은 수시로 청소작업을 실시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있으나 동상은 별도의 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하여 이번에 시행키로 한 것이다.
동상 정비작업은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을 피해 평일인 13일(월)과 14일(화), 2일간에 걸쳐 실시한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 보존 정비작업은 4단계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1차 작업은 세제사용과 약품처리과정으로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하여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2차 작업은 물세척 작업을 마친 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3차 작업으로 코팅이 훼손되거나 자외선에 의하여 약해진 부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적인 색상이 맞지 않기에 동일한 색상이 나올 수 있도록 착색작업(파티네이션)을 한다. 마지막 작업으로 먼지와 자외선에 의한 부식을 줄여주는 투명 코팅을 도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김해성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작업이 마무리되면 4.15(수)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말끔하게 새로 단장한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