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신문 학교탐방]
“친환경교육현장 대진여고(大眞女高)를 가다.”
[대진여고 전경]
불암산(佛巖山)이 마주 보이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 가장 친환경 마인드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여고(女高)가 있어 그 학교를 탐방하였다. 우선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서 바둑판처럼 정결하고 산뜻하게 구성된 운동장이 시야(視野)에 들어와 방문자의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특히 학교주변 공간은 공원화하여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윤대용 교장]
우리 대부분 교육현장의 현실이 10년 이상 된 학교 교실 사정은 당시에는 규제하지 않던 석면함유 단열마감재를 마구 사용하였기에, 지금은 교실 천정에서 석면이 비산(飛散)되어도 특별한 방법도 없고 무단 방치하는 현실로 보아, 대진여고의 친환경 마인드는 주변 학교에 귀감이 될 것 같다.
또한 대진여고의 교육정책은 방과 후 신세대 선생님들이 적극 가담하는 소규모 그룹과외 활동으로 학생들에게는 최소의 과외비로 명문대학의 진학률을 높이는 성과도 이루고 있다며, 야간교육을 마다하지 않고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이바지하는 교사들에게도 칭찬을 이끼지 않는다.
해원상생(解寃相生)의 건학이념(建學理念)
대진여고는 해원상생(解寃相生)의 건학이념(建學理念) 아래 성실(誠實), 경건(敬虔), 신념(信念)을 교훈으로 삼아 지난 1989년 개교 이래 20여 년간 교실 수업방법 개선의 노력과 방과 후 중점학교 운영으로 2007년에는 서울시교육청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본 학교는 학생과 전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활동에서 매년도마다 논술, 수학, 역사 등 교과과목을 통한 단위학교 교실수업개선팀과 교육방법혁신연구팀을 운영함으로써 수업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교육컨텐츠 대상 수상]
특히 서울청소년교육미디어축제 교육콘텐츠분야에서는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차별화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별 맞춤식 학습지도 관리로 진학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율학습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늦은 심야시간까지 전 교실을 개방하고 있다. 또 전 학년 성적 우수자 200명을 대상으로 심화반 독서실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교는 독서, 토론, 논술 교육에도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2008년에는 독서, 토론, 논술 중점학교 운영으로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09년도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주도하는 올바른 독서습관으로 마음과 생각을 키우자는 「독서오거서운동(讀書五車書運動)」의 시작으로 본교도 「오거서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것의 주요 활동으로는 교과시간을 활용하여 독서지도를 하고, 도서자료 배부와 독서기록장 작성으로 우수독서자들을 뽑아 년 2회 시상을 하고 있다. 또 진로지도와 연계하여 독서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캠프도 운영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독후감 쓰기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교내 도서실]
본교에서는 다량의 도서를 구비한 현대화된 도서관 시설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장래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07년 9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방과 후 중점학교로 운영을 하면서 외부강사의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들의 수요에 따른 수준별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대진디딤돌학교」라는 소그룹 중심의 심화학습, 언어영역 따라잡기 등 11개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본교는 비교과(非敎科)의 주요활동으로 연극중점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SAC전국청소년연극제」, 「전국청소년연극제」, 「2008동아리한마당」등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서 우수연기상, 우수지도교사상 등을 휩쓸었으며, 특히 「서울청소년연극제」에서는‘도로시의 여행’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전국예술제를 통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그 이면에는 ‘청소는 문화예술교육 특별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명한 예술가들이 청소년예술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꿈을 제시하고 있고, 참여 예술인으로는 조재현(탈랜트), 최정우(연극배우)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관현악, 사물놀이, 댄스, 방송반 등, 여러 예술활동과 특기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학창시절을 체험해 내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어민 교사의 영어방송]
또 학교에서는 원어민 교사에 의한 영어수업과 영어연수의 기회를 늘리고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영어지역(English Only Zone)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부터 영어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실용영어대회, 골든벨, 에세이대회, 말하기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원음인 교사에 의한 영어방송을 지속적으로 청취케 함으로써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현해 내는데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
[선배와의 대화시간]
정기적으로 한 번씩 본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 등 상위권에 진학한 선배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재학생들과의 맨토링 운영뿐 아니라, 서울여대, 국민대, 서울산업대, 동덕여대 등 10여 개 대학 교수들도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3학년 졸업반을 대상으로 수시면접과 논술대비반을 운영하고,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을 통한 입시지도에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또 음악과 미술 예능 특기생들을 대상으로 연 4회 정도의 정기음악회 실시와 외부 심사위원 초청으로 교내 미술모의고사를 실시하고, 각종 공연에도 참가하여 학생들의 대학진로 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대진여고는 올해 개교 20주년으로 진학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부진학생들에게는 소외감을 줄이며 특별지도를 하는 것이 최선의 교육정책이라고 윤대용 교장은 강조한다.
또 학교는 미래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만 그치지 아니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간상 정립을 위해 높은 도덕심을 고양해 내도록 가르치고, 사랑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해 낼 수 있도록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소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교가 젊은 학생들이 각자 개성에 따른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해 주고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일이야말로 학부모님께는 기쁨을 주는 것이 되고, 또 학교는 신뢰를 받는 교육을 실현해 내는 것이니, 이것이 교육자로서 가져야 할 사명이 아니겠는가고 반문한다.
김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