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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작가 등이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에 대해 공상과 상상 속에서 지어낸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야기에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해하며 흥미있어 한다. 왜냐하면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미지를 떠올리고 몰입하는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 속에서 스토리텔링 수학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배우고 있다. 길고 짧고, 크고 작은 것 등을 자연스레 익히고 시간과 돈의 계산 등 다양한 수학의 기본 개념을 알게 모르게 접하고 있다. 즉 '이야기의 동산'에는 수학이 있다.
사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전반적인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능력을 키워주는데 가장 효과적인 과목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모든 학문의 기반이 되는 수학에 이야기를 넣어 가르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수를 다루는 연산 문제를 이야기를 통해 다양하게 푸는 방법을 키워주고 도형은 체험활동을 통한 이야기를 끌어 내어 넓이와 부피를 가르치면 수학은 재미있어지며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수학은 전반적인 사고를 키우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는 과목이므로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 수학을 공식만 강제로 외운다든지 또는 대충대충 가르치면 흥미를 잃어버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통한 수학으로 기초를 다지며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야 한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함께 답을 구하는 과정을 익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이야기를 통해 원리를 알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넓은 의미에서 학습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이들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주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능력의 기초는 수학적 사고이다. 이때 준비된 수학적 학습요소가 없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창의적 문제 해결의 기반은 수학이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통해 배운 문제 상황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전에 사용했던 다양한 수학적 접근 방식을 이용하여 계산식을 세우기 위해 애썼던 모든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로 작용한다.
미래의 세계는 아이들에게 달려있다. 2010년 미국은 수학교육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교육 과정을 다시 수립했고 독일 연방 정부는 2008년을 '수학의 해'로 선포해 750만 유로를 투자했다. 또한 일본도 2008년 초·중학생들의 수학 수업시간을 대폭 확대했다. 어릴 때의 수학교육이 미래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단단하게 매어둔 스토리텔링 수학은 종합적 사고력, 창의력을 키워주어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다.
조용희 국제인재교육원 스토리텔링수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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