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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지능 연구 학자 손다이크는 "어머니가 맞벌이를 하거나 병환이 있어 자녀에게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경우 지능이 높은 아이도 지능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두뇌 개발에는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요즘 많은 아이들은 스마트폰·게임 등에 중독되어 학습에 집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느낀다. 뇌가 조정 당해 장애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형성된 두뇌의 기반이 평생을 좌우하는데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다.
최근 두뇌의 과학적 증거들이 밝혀지면서 두뇌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사람의 두뇌는 뇌량(뇌 안의 교량)을 중심으로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이다. 좌뇌는 언어·글자·수 등을 통제하고 우뇌는 공간·그림·창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하는 내용이 대부분 글자이므로 좌뇌만 혹사시켜 가며 공부하고 있다. 양쪽 뇌를 모두 쓰는 학습법을 알아야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두뇌가 좋아진다.
두뇌도 근육의 일종이므로 쓰면 쓸수록 좋아지고 쓰지 않으면 녹이 스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하여 사고할 때 뇌 안에서는 뉴런(neuron, 신경단위)과 뉴런 사이에서 시냅스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나와 가지치기를 하며 다른 뇌세포에 전달된다. 그러므로 다양한 지적 자극은 뇌를 유연하게 하고 두뇌를 발달시킨다. 그러나 자극이 부족하면 지적인 호기심이 일어나지 않고 두뇌 발달이 늦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머리에 지적 자극을 주는 과목이다. 이미지를 떠올리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은 좌·우뇌를 다 쓰며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수학의 연산과정을 필산으로 하지 않고 암산으로 연습할 때 집중력과 상상력이 좋아지며 이것은 시냅스가 왕성하게 가지를 치도록 하는 것이다. 두뇌가 우수한 아이는 좌·우뇌의 활용이 적극적이고 시냅스의 연결이 많은 아이이다.
이에 기존의 단순 공식 암기 위주로 이뤄졌던 수학 교육이 폭넓게 생각하고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개정되면서 좌·우뇌를 활용한 입체적인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그동안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이미지 현상을 중심으로 수학적 개념을 풀어가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수학 교육 방식이 될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눈과 귀, 손으로 만지면서 몸소 오감체험을 통해 느끼는 모든 창의적 체험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두뇌 개발은 물론 입체적인 생각과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풀어내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스토리텔링 수학이 전면 도입됨으로써 60년만의 수학교육의 대전환기를 맞았다. 그에 맞는 교육의 변화가 절실하다. 학습은 경험의 결과로 생기는 행동 또는 행동 성향의 체계적인 변화이다. 어릴 때 만들어진 두뇌의 기초공사가 아이들의 일생을 지배한다. 유치원·초등학교 시절은 두뇌가 비약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좌·우뇌를 활용하는 학습법이 중요하다. '태어나는 천재보다는 길러지는 천재가 더 위대하다'는 말이 있듯 지적 자극을 통해 아이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끄집어 내서 변화된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에 대비해야 한다.
조용희 국제인재교육원 스토리텔링수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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