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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속담에 "자식에게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물고기는 지식이다. 즉 아이에게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르치지 말고 공부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스스로 사고하고 분석하여 계산을 하고 식을 세워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목이다. 그러므로 한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학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 연산 과정이야 말로 다양한 풀이방법이 필요하다.
가령 뺄셈의 경우 '10,000-7,835=□'를 계산할 때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답을 구할까? 대부분의 아이들은 빼지는 수(피감수) 일의 자리의 0에서 5를 뺄 수 없으므로 십의 자리에서 빌려온다.
그런데 아차! 십의 자리도 0이므로 빌릴 수가 없어서 또 옆집으로 가서 빌려오고, 꾸어오고 해서 결국 만 단위의 1에서 빌려 계산을 한다. 그런데 이때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이 때 빌린 것은 언제 갚을까? 그렇다. 빌려왔으면 갚아야 하는데 갚을 길이 없는 것이다. 혼동이 온다.
이 문제를 실생활에 응용해 보자. 10,000이라는 수를 현금 10,000원으로 생각해 보자. 10,000원이라는 돈은 9,990원에다 10원을 더해 준 것이다.
그러면 이런 계산 방식은 어떨까?
즉 현금 10,000원은 9,990원+10원이므로 이런 계산이 가능하다. 그저 단순하게 빌려오고 꾸어오는 계산 방식을 실생활에 응용해 보니 간단하고 재미있어 진다.
첫째 자리의 뺄셈은 10의 보수를 만들고 둘째 자리 이상은 9의 보수를 만들어 계산해 보면 쉽고 빠르고 흥미 있다. 이렇게 한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풀이 방법을 찾아가다 보면 아이는 궁금해진다. 그럼 윗수(피감수)가 0이 아닌 경우의 해결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이렇듯 아이가 수학을 공부할 때에는 '정해진 풀이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엉뚱한 계산방식은 아이들의 두뇌를 폭넓게 쓰는 것이고 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정답만을 구하는 것보다는 '수학할 수 있는 머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희 국제인재교육원 스토리텔링수학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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