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김 전 총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형 상희 씨의 맏딸로 박 대통령과는 4촌 지간이다.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된 박 대통령의 조문에는 조윤선 정무수석과 민경욱 대변인 등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병인 척추협착증과 요도암 등으로 투병해오다 지난 21일 밤 별세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고인의 빈소에 조화(弔花)를 보냈었다.
한편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도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홀로 빈소를 찾은 박 회장은 JP에게 “집사람이 쌍둥이를 임신해 배가 산만 해 빈소에 함께 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JP는 “급했구먼”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