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관광이 모든 주민들의 소득으로 연결되는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0일 군청 군수실에서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인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 추진위에는 박영일 군수를 위원장으로 임종출 군 미래전략사업단장, 홍재훈 전 남해신문 편집국장이 부위원장을, 박득주 군의원과 구재모 남해군재향군인회 회장, 송은주 박사, 이종원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날 박 군수는 "관광분야가 군민 모두의 소득으로 연결되는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안착이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의 핵심"이라며 "관광 분야가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군민의 소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800리 간이역 조성과 군내 농·수산물의 유통 판매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물섬 800리길과 보물섬 800리 역 그리고 군민가게로 대표되는 인프라 및 군민 소득창출 시스템의 완성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관광분야의 성공적인 지자체 창조경제 모델로 반드시 완성시켜 실질적인 군민소득을 창출하는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보물섬 800리길 사업은 향후 4년간 약 20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사업비를 투입, 연차적으로 800리 역 10개소(10개 읍면 대상)를 조성하고 여기에 군민가게, 농수특산물판매전시장, 우리고장 전시관, 전망타워, 교각, 소공연장, 야외 공연장 등의 관광 및 군민소득 창출 기반시설을 장착하는 기반조성사업이다.
또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안경관을 활용한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뿐만 아니라 관광이 주민 소득과 직결되는 시스템을 완성해 관광분야의 창조경제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는 시스템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은 세계적인 보물이다.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다면 대한민국 남해에는 해안선을 따라 도는 보물섬 800리 길이 있다"며 "세계적인 해안경관을 이제는 모든 군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및 시스템 완성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