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매서운 동장군을 녹이고 따뜻한 봄꽃소식을 알리는 '남도 매력으로의 초대, 봄 여행' 홍보책자를 발행했다.
'남도 매력으로의 초대, 봄 여행'에는 봄 소식을 먼저 알리는 따뜻한 남도의 봄꽃 여행지와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숲길,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른 기찻길 등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봄꽃 여행지로는 새하얀 매화로 눈부신 광양 매화마을, 하얀 꽃비가 우수수 떨어지는 영암 100리 벚꽃길, 전국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인 구례 산수유마을, 유채꽃의 노란빛과 바다의 푸른빛을 한눈에 느껴볼 수 있는 완도 청산도, 형형색색의 화려한 튤립을 볼 수 있는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연분홍 깨끼한복을 입은 듯한 여수 영취산 진달래 등 봄꽃 여행지와 관련 축제를 소개했다.
따뜻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남도의 숲의 경우 난대림 둘레길을 걸으며 남해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완도수목원, 편백나무 향기 가득한 삼림욕장인 장성 축령산휴양림, 월출산 기슭을 따라 조성된 기(氣) 웰빙 산책로인 영암 기찬묏길 등 숲길에서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초록빛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KTX 정차역에부터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철길여행정보도 수록돼 있다. 여수엑스포역 인근의 오동도, 해상 케이블카, 진남관을 비롯해 순천역, 목포역, 광주 송정역 등의 인근 관광지 및 시티투어버스 내용도 게재됐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캠핑, 농촌체험, 자전거 여행지와 축제 일정 및 퀴즈 이벤트 '남도탐구생활' 등 알찬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어 봄나들이 준비의 길라잡이 역할이 기대된다.
심남식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봄날 따뜻한 햇살과 천혜의 풍광을 느껴 보고 싶다면 꽃향기 가득한 남도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주간(5월 1∼14일)을 맞아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봄 여행 책자는 전국 주요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 비치돼 있고 전남관광정보센터(061-285-9045)에 연락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